지역 유통업계, 여름 제철과일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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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지역 유통업계, 여름 제철과일 마케팅 ‘후끈’
장마철 고당도·고품질 물량 확보 주력
홈플러스, ‘당도보장 프로젝트’ 진행
광주신세계, 복숭아 등 보양과일 판매
롯데백화점, ‘햇사과’ 등 선봬
  • 입력 : 2023. 07.17(월) 13:27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광주신세계가 본관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 여름 보양식 역할을 해내는 복숭아와 자두 등 여름 제철 과일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유통가에서 제철 과일을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특히 올 여름은 예년보다 장마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철 과일의 당도와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유통업계가 발빠르게 당도 높은 여름철 과일 물량을 확보해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장마철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과일 당도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고품질 원물 확보와 제철 과일 수요 잡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여름 제철 과일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전용 시설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캣 물량을 전년대비 약 20% 늘리고 수박은 11브릭스(당도 단위) 이상 품목을 확보했다. 또 연중 약 3주 동안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과일인 체리자두를 연간 국내 생산량의 약 70%를 확보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9일까지 행사카드 결제시 ‘홈플러스 신선농장’ 샤인머스캣(500g)을 1만2990원에 제공한다. 또 일반 복숭아와 남원 춘향애인 복숭아를 6000원 할인해 각 1만1990원, 9990원에 판매한다. 수박은 전 품목 3000원, 체리자두는 2000원 각각 할인 판매한다.

제철 과일들은 ‘홈플러스 신선농장’ 지정 농가의 검품 기준을 통과하고 자체 당도 검증 절차를 거쳐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는 장마철 과일 당도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여름과일 당도보장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지난 2018년 도입한 ‘신선 A/S’ 제도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여름과일 당도보장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여름과일 당도보장 프로젝트를 필두로 과일 구매 시 중요한 척도인 당도 잡기에 총력을 다해 일 년 내내 맛있는 과일을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뿐 아니라 지역 백화점들도 휴가와 무더위를 대비해 여름 제철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삼복 무더위를 해소해줄 보양식으로 여름 제철 과일들을 선보인다. 백화점 본관 지하1층 푸드마켓에서 무더운 여름 쇠약해진 기력 회복에 탁월한 복숭아, 자두 등 다양한 여름 제철 과일을 판매 중이다. 특히 복숭아는 수분과 영양성분이 풍부해 보양 식품으로 꼽히며 유기산이 풍부해 간 해독, 혈액순환,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줘 피로회복에 탁월하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올해 가장 처음 만나볼 수 있는 햇사과를 선보였다. 3개 1만1000원에 판매 중인 ‘썸머킹 햇사과’는 국산 품종의 여름 사과로 새콤달콤하고 풍부한 과즙과 단단한 과육을 가지고 있어 여름사과 특유 산미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