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오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광주 베카가 K리그 데뷔전인 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
광주FC는 오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최장거리 원정 2연전에서 나름의 성과를 가져왔다. 1-1, 0-0 무승부로 승점 2점을 챙기면서 피로 누적과 컨디션 난조 등 최악의 상황을 이겨냈다.
연속 무승부를 거두면서 광주의 승리 열망은 더 거세졌다. 특히 다가오는 대구전이 다시 홈에서 치러지고, 지난 5월 13일 홈에서 열렸던 올 시즌 두 번째 달빛 더비에서 0-2로 패배했던 만큼 복수에 대한 의지도 불타고 있다.
광주는 살아나고 있는 공격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토마스가 국내 적응을 마치며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허율과 정지훈 두 U-22 자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아사니도 꾸준히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달 영입한 베카도 제주전에서 K리그에 데뷔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골키퍼 김경민이 드디어 부상에서 복귀해 제주전 무실점을 이끈 것은 호재지만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이순민이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건 악재다. 다만 정호연과 이강현, 박한빈이 빈자리를 메꿔줄 전망이다.
이번 상대 대구는 8승 8무 6패(승점 32)로 5위에 올라있다. 최근 3경기에서 무패(1승 2무)를 달리고 있고 바셀루스와 세징야, 에드가로 이어지는 브라질리언 삼각편대가 위협적이다.
하지만 광주는 대구와 통산 전적에서 9승 5무 8패로 근소히 앞서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광주가 올 시즌 달빛 더비 1승 1패의 균형을 깨고 통산 전적 우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