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기고·최봉길>광주시빛고을50+센터와 함께하며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테마칼럼
[전남일보] 기고·최봉길>광주시빛고을50+센터와 함께하며
최봉길 빛고을50+센터 이음지원단 회원
  • 입력 : 2023. 07.11(화) 17:25
최봉길 회원
공직생활 36년의 인생1막을 마치고 퇴직했다. 제2의 인생을 자연인으로 살아간다는 데 불안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경험하지 못했던 인생2막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려고 했지만 적응하기까지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다. 그러던 차 광주시가 장년층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세운 광주시빛고을50+센터를 알게 됐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할 기회를 줄 수있다기에 들렀다.

인생 1막을 사회복지 분야 등 일선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현장에 대한 애환도 경험한 바 있어 상담을 거쳐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인 ‘50+일자리 사업-이음 지원단’에 참여하게 됐다.

이음 지원단은 각 구청이 운영하는 경로효친 장소인 경로당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던 차 정찬기 빛고을50+센터장으로부터 여름철 재난안전과 관련 안전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받았다.

정 센터장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신이 다스린다는 비가 많이 내린다는 장마철이 다가왔고 고대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염제(炎帝)의 불길’ 태양이 불타오르는 여름철이 곁에 와 있다’며 ‘장마철 안전재해 예방과 출퇴근 시간대 안전운전 실천, 수인성 질병과 감전사고 예방, 열사병·일사병 주의, 광주시 우수정책 성과 극대화를 위한 회원들 모두 협력하자’고 했다.

책임자로서 막중한 임무와 50+센터를 이끌어가는 데 긍지와 자부심이 대단함을 행간에서 느낄 수 있었다.

메시지에는 장년층에 대한 염려와 광주시민으로서 사명과 긍지, 장년층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낄 수있도록 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겨 있었다.

정 센터장은 센터가 운영하는 밴드에 다양한 인문학적 글을 올려 회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뒤늦게 인생관을 정립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장년층 시민을 존중하는 마음없이는 나올 수없는 내공의 글들이다.

광주 장년층 인생2막을 책임지는 정 센터장의 열정과 성실성은 회원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필자 역시 50+센터장과 직원, 회원들과 소통하며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인생2막을 정찬기 빛고을50+센터장과 직원, 회원들과 함께 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