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 경장 |
이같은 자치경찰제도 정착 과정에 있어서 핵심 역할을 할 모니터링단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G-자치경찰 모니터링단’으로 동부경찰과 자치경찰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모니터링단은 광주 5개 경찰서 중 동부경찰서에서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이다.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아는 주민이 지역 치안문제를 발견해 경찰에 알려주면 경찰과 지자체가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주민참여형 치안시책이다.
지난 4월 발대식을 갖고 첫발을 내딛은 모니터링단은 범죄 예방 시설이 필요한 취약지를 발굴하고 경찰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설치 등 개선책을 제안한다.
동구 주민 20명이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발돼 5월부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치안문제를 다루기 위해 한두 달 주기로 치안테마를 정한다.
5~6월 치안테마는 ‘고장 난 보안등·로등 찾기’이다. 모니터링단이 동네 골목을 돌아다니며 고장 난 가로등 52개를 발견했다. 그중 17개는 동구청 건설과에서 수리했으며, 나머지 35개도 곧 조치 될 예정이다.
7월 치안테마는 방범용CCTV 설치장소 추천이다. 모니터링단이 추천해준 장소는 향후 방범용 CCTV 설치 시 요긴하게 이용될 것이다. 모니터링단은 2023년 12월까지 운영 될 예정이다. 활동성과에 따라 광주 5개 경찰서에 확대실시 될 예정이다.
마을을 잘 아는 주민이 직접 치안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모니터링단이 뿌리내려 자치경찰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