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한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2023~2024 V-리그 여자부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박정아가 지난달 4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VNL 1라운드 한국-태국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 FIVB 제공 |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3∼2024 V-리그에 참가할 선수 등록이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등록 결과 박정아와 김연경(흥국생명)이 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7억7500만원으로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아는 지난 4월 채선아, 오지영, 이한비와 함께 페퍼저축은행과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정아는 최고 대우에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앞서 흥국생명과 단년 계약을 체결한 ‘배구 여제’ 김연경과 동급 대우를 받았다.
또 이한비가 데뷔 후 처음으로 보수 순위 상위 10인에 들었다. 이한비는 김희진(IBK기업은행), 염혜선(KGC인삼공사), 임명옥(한국도로공사)과 함께 여자부 보수 공동 8위에 올랐다.
이한비의 올 시즌 보수는 연봉 2억3000만원, 옵션 1억2000만원 등 총액 3억5000만원으로 페퍼저축은행과 지난 4월 3년 총액 10억6000만원(연봉 8억원·옵션 2억6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여자부 7개 구단 총 106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은 15명을 등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서채원, 이고은, 문슬기, 박연화, 오지영, 박정아, 채선아, 박경현, 박은서, 박사랑, 이한비, 하혜진, 염어르헝, 김해빈, 이민서로 선수단을 꾸렸다.
오지영이 2번에서 9번, 박연화가 9번에서 8번으로 배번을 변경했고 세터 구솔과 이현, 아웃사이드 히터 이은지와 지민경이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다. 자유신분선수는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전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