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예산 7000억 시대 초읽기 지역경제·일자리창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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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예산 7000억 시대 초읽기 지역경제·일자리창출 속도
관광객 500만명 달성 목표
국립호국원 등 일자리 마련
  • 입력 : 2023. 06.29(목) 15:54
  • 장흥=김전환 기자
김성 장흥 군수
장흥군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와 목표를 내놨다. 군은 국비 사업 92건, 1818억원을 확보해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앞두고 있으며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선포를 통해 관광객 500만명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약실천계획 최우수, 노사문화·청소년정책 대통령 표창 등 총 44건을 수상하며 국립 호국원, 안전체험관 등 국책사업 통해 지역경제·일자리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가 재해위험지구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예산 7000억원 시대 가시화

장흥군은 2022년말 기준 670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1년 전 취임 당시 5707억 원과 비교했을 때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군수가 직접 국회와 각 중앙부처를 오가며 국비와 보통교부세, 특별교부세 등의 외부자원을 확보하고 각종 공모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확보된 재정은 농업 기반환경 개선, 주민 생활 환경 정비, 지역 농·수·축·임산업 경쟁력 확보 등 지역 중장기 균형 발전을 위해 사용한다.

●인구감소의 위기 새로운 해법 모색

김성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인구 유입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총 222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청년일자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흥촌 청년자립학교 설립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조직개편에서는 총괄 전담 부서인 ‘인구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체계적인 인구정책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립 전남호국원, 국민안전체험관 등 국책사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인구 부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이들 국가기관의 유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우산도 농어촌융복합휴양밸리 조성, 장흥J&H 컨트리클럽 조성 등 민자유치에 속도를 내면서 인구 유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성 장흥군수가 장평 화훼류 재배농가를 찾아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관광객 500만명 시대 개막

장흥군은 2023년을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원년’으로 선포했다.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 치유의 자원을 결합해 장흥만의 차별화된 관광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옛 장흥교도소는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정남진 우산도관광지는 통일시작의 땅으로 조성 중이다. 천관산 일원에는 어머니 품 프로젝트의 핵심인 공예태후 역사문화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어머니 전시관 및 로드길을 조성하여 전국에서 유일한 ‘어머니 테마공원’을 만든다.

편백숲 우드랜드는 야간경관 조성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토요시장은 진입교량을 새로 만들고 ‘빛의 거리’를 2025년까지 완성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장흥댐 관광자원화 2단계 사업으로 장흥호 스카이워크를 만들고, 탐진강 40리길 조성을 마무리한다.

●농수축산업 융복합화 글로별 경쟁력 강화

지역의 주력산업인 농수축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품목별 집단화·단지화를 추진한다. 삼산간척지 농어촌융복합휴양밸리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친환경 농업면적은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축산업은 6차 산업의 고도화로 한우 산업의 활성화 및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친환경 무산김 ASC-MSC 국제인증 획득을 발판삼아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에도 도전한다. 장흥노력항은 수산물을 가공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첫걸음으로 노력항 일원에 올해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1000㎡ 규모의 저온 위판장을 신설한다.

김성 장흥 군수는 “군민과 함께 내딛는 오늘의 작은 걸음이 장흥의 역사가 되고, 후대의 밝은 미래가 된다”며 “장흥군 민선8기는 변화와 발전, 창조를 통해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