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식사 걱정 뚝"…전남도, 2천개 마을 공동급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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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식사 걱정 뚝"…전남도, 2천개 마을 공동급식 지원
  • 입력 : 2023. 06.07(수) 10:09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장성 북일면 갑동마을 주민들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점심때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전남도가 본격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 해소와 여성농업인 가사 부담 경감을 위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2000개 마을에서 추진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4년 시작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농번기 철 농업인이 점심때 함께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한다.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여성 농업인이 농사일을 중단하고 자택으로 가서 식사 준비를 할 필요 없이 공동급식 시설로 가서 식사하면 된다.

전남도는 올해 공동급식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로 마을당 최대 242만원을 지원한다.

마을공동급식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모여 식사를 함께하며 이웃 간에 정까지 돈독케 해 농촌지역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윤재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여성농업인복지 향상 핵심 시책사업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아 매년 희망하는 마을이 늘고 있다”며 “공동급식 수요를 감안해 더 많은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마을공동급식 외에도 출산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가 도우미 인건비와 행복이용권(바우처) 지원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 복지와 경영 지원에 힘쓰고 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