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정정용 감독 데뷔전 매운맛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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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드래곤즈, 정정용 감독 데뷔전 매운맛 보일까
4일 광양서 김천상무와 16R 맞대결
  • 입력 : 2023. 06.02(금) 13:5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4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김천상무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천안시티FC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리고 울먹이는 추상훈의 모습. 전남드래곤즈 제공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남드래곤즈가 2연승에 도전한다. 전남은 새로 김천상무FC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에게 데뷔전 매운맛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4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김천상무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지난달 27일 천안시티FC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킥오프 18초 만에 터진 플라나의 선제골과 후반 28분 추상훈의 쐐기골로 오랜만에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쐐기골을 기록한 추상훈의 발끝이 최근 날카롭다. 추상훈은 이날 경기 M.O.M.과 함께 라운드 BEST 11에도 선정됐다. 추상훈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김천전에서 아쉽게 역전패했는데 다시는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며 “홈에서 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5승 2무 7패(승점 17)로 9위에 머무르고 있는 전남은 승강 플레이오프권 도약을 위해 이번 경기 역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현재 전남과 5위 경남FC의 격차는 승점 7점, 2.5경기다.

이번 상대 김천은 절대 1강으로 평가되는 초호화 스쿼드를 구축했지만 7승 3무 3패(승점 24, 득점 19)로 5위 경남(득점 24)에 다득점에서 밀린 6위에 머물러있다. 김천은 정정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천은 조영욱과 원두재, 김진규, 김동현 등 국가대표 자원들과 강현무, 김재우, 김민준, 김현욱, 이유현 등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만 강윤성과 권창훈, 김지현, 이영재 등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5기가 최근 전역했고, U-20 월드컵에 차출된 김준홍과 이영준의 공백을 메꿔야 한다.

전남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발디비아가 중원에서 김천을 흔들 전망이다. 또 플라나와 하남이 상대 골문을 저격하고 장성재와 노건우가 허리 싸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이 홈에서 초호화 군단 김천을 꺾고 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