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오는 28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광주FC 하승운이 지난 4월 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 5라운드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
광주FC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에서 후반 막판 극장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최근 7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다.
한 달여 만의 승리와 함께 로테이션 가동으로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는 물론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자신감 충전까지 이뤄냈다. 이 분위기를 이어 원정 3연전의 마지막인 수원FC전까지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허율은 다시 한번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서울이랜드와 16강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적극적인 압박과 원활한 연계 플레이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박한빈의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극적인 승리의 선봉에 섰다.
또 팀의 정신적 지주인 이으뜸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으뜸 역시 지난 FA컵 16강전에서 교체 투입돼 올해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이으뜸은 세트피스와 크로스 등 팀의 새로운 공격 루트를 창출해 줄 전망이다.
이번 상대인 수원FC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라스와 이광혁, 무릴로, 이승우 등이 골문을 위협하고 박주호와 김선민, 정재용 등 허리 라인도 탄탄하다. 수비에서도 이용과 잭슨, 최보경, 김현훈 등 안정감을 자랑한다.
하지만 광주는 수원FC에게 강했다. 통산 전적 15승 4무 6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지난 4월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2-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광주가 최근 3연패 늪에 빠져있는 수원FC를 꺾고 연승을 달릴지 기대가 모인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