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이반촌농원, 한국토종배 전통음식문화 확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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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 이반촌농원, 한국토종배 전통음식문화 확산 앞장
토종배 활용 밀키트 개발 등
  • 입력 : 2023. 05.23(화) 10:13
  • 순천=배서준 기자
지난 10일 농업회사법인 이반촌농원(대표 김동훈·사진 오른편)과 식품전문가공기업인 커버라이스(대표 이훈·사진 왼편)이 토종배를 활용한 밀키트와 도시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천년 역사의 한국토종배 문화를 연구하고 복원해가는 농업회사법인 이반촌농원(대표 김동훈)이 식품전문가공기업인 커버라이스(대표 이훈)와 협약으로 전통을 활용한 음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이다.

지난 10일 체결된 이반촌농원의 이번 협약은 토종배를 활용한 밀키트와 도시락 개발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도전으로써 지역소상공인 맛집과 협업을 통해 소스류 개발 및 원료공급은 물론 밀키트 사업까지 확장시켜 전래의 먹거리를 계승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이반촌농원은 순천의 식수원인 주암댐 상사호의 청정지역에서 한국토종배를 옛 재배방식 그대로 노지 재배하고 있으며 그동안 여러 연구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레시피 등을 활용한 가공제품 생산활동에 매진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순천만다락원, 어울가, 참조은시골집 등 순천지역 유명 소상공인 맛집이 대거 참여해 밀키트 및 신메뉴 개발에 함께하면서 순천의 또 다른 대표 먹거리 육성에 기대감이 한층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훈 커버라이스 대표는 “우수한 한국의 식재료인 돌배를 통해 우리 입맛에 맞는 한국적인 요리 소스와 밀키트를 개발해 돌배농가와 로컬기업을 돕는 좋은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어 의미가 깊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반촌농원 김동훈대표는 “한국적인 가치를 지닌 토종배가 이번 협약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면서 “토종배가 순천의 또 다른 대표작물과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이반촌농원의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에서 시도하는 전통방식 그대로의 돌배즙 및 발효초를 이용한 다양하고 색다른 먹거리 개발 및 유통구조 개선사업에 벌써부터 그 귀추가 주목된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