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역대학 운명, 정치권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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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지원 "지역대학 운명, 정치권에 달려"
목포대서 ‘지방소멸시대 지역과 대학’ 주제 특강
  • 입력 : 2023. 05.17(수) 17:07
  • 정기찬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7일 목포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소멸시대 지역과 대학’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박 전 원장측 제공
“역대 최악의 출산률(0.78%)로 대학 입학 자원이 줄어드는 등 지역대학 마저 소멸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지역사회와 중앙·지방정부까지 나서지 않으면 지역대학도 위태롭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7일 오후 목포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지방소멸시대 지역과 대학’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청년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방에는 먹거리가 없고, 서울에는 둥지가 없다’는 말이 있다”면서 “지방은 일자리 부족으로, 서울은 주택난으로 청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악의 출산률로 인해 대학 입학자원도 2021년 당시 41만명에서 2024년에는 28만명으로 대폭 감소할 것”이라며 “지방소멸 시대, 지역대학·지역사회·중앙과 지방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시절 목포발전과 목포대학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중앙정부, 정치권의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해서는 “민생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 외교, 안보 등에서 총체적 위기”라며 “국민을 위해 윤 대통령은 지난 1년을 통렬히 반성하고 DJ 길을 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1당으로서 국회에서 개혁을 주도하고 단결해서 싸우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돈 봉투·김남국 의원 코인 사건 등에는 민주당 쇄신과 이재명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