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육성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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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유도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육성에 힘쓸 것”
▣임종안 전남유도회장
한국유도원 공로연금 수혜자 선정
국위선양ㆍ유도 활성화 공로 인정
  • 입력 : 2023. 03.30(목) 14:01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임종안 전남유도회장(가운데)이 지난 25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유도인 공로연금 수여식’에서 공로염금증서와 공로패를 받은 뒤 김정행 한국유도원 이사장(왼쪽)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유도회 제공
“초심을 잃지 않고 전라남도와 대한민국 유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유도의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최근 (재)한국유도원 공로연금 수혜자로 선정된 임종안(73) 전남유도회장의 소감이다.

대한유도회와 한국유도원은 유도인 공로연금 수여 대상자 14명을 선정하고 지난 25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23 유도인 공로연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유도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유도인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후배 유도인들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열렸다.

임종안 회장은 대한유도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수혜대상자로 선정됐다.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한 임 회장은 승주 낙안중, 순천삼산중, 순천공고에서 유도부를 창단해 우수한 유도선수를 육성 발굴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의 지도를 받은 유도 유단자는 김양호(유도 7단) 순천시청 유도감독 등 1000여명에 이른다.

그는 국위 선양에도 힘썼다. 임 회장은 2002년부터 브라질 세계 유도선수권대회 감독으로 출전하는 등 5개 국제유도선수권대회 선수단 감독 및 단장으로 선임돼 한국 유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 2009년 12월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여받은 그는 이후 유도 지도자 생활을 마감했다.

전남 유도 활성화에도 온힘을 다했다. 1999년 순천시유도회장을 시작으로 2016년 7월 전남유도회장에 취임해 실업팀 창단과 유도스포츠클럽을 창단해 전남 유도 저변을 확대했다.

특히 대형 유도 전용 훈련장 체육관 건립을 추진해 순천스포츠센터 부지에 팔마유도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하는 역할을 했다. 또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순천시청 여자 유도팀과 국내육성학교 선수 및 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 몽골 유도대표팀 600여명의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전남·대한 유도선수들의 기술 및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줬다.

임종안 회장은 “평생 유도인으로 살아오면서 공로연금 수혜자로 선정돼 매우 큰 영광이다”며 “전남유도를 위해 힘써주신 순천시와 유도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