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농민단체 "민생 외면한 윤 정부와 싸우겠다"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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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협·산림조합
광주·전남 농민단체 "민생 외면한 윤 정부와 싸우겠다" 규탄
  • 입력 : 2023. 03.22(수) 17:42
  • 조진용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22일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앞에서 ‘농민생존권 쟁취’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 제공
광주·전남 농민단체가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거부 등 농정을 규탄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22일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열어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민중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쌀값 폭락, 생산비 폭등이라는 이중고에 빠진 농민들을 외면했다. 식량 자급률을 높이겠다며 농산물 수입경로 다변화라는 말도 되지 않는 정책으로 입안했고 ‘물가 폭등’ 대책으로 농산물을 저관세·무관세 수입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농민의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요구는 무시했고 ‘자동시장격리제’가 포함된 개정안마저 거부권을 운운하며 막아섰다”고 비판했다.

또 “저항하는 모든 이들에게 반민주 악법 ‘국가보안법’을 꺼내들어 공안 탄압을 가하고 식민침탈의 과거를 부정하는 일본에게 강제징용 배상 책임 면죄부를 줬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