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F-16 당장은 불필요"…장기적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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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바이든 "우크라, F-16 당장은 불필요"…장기적 지원 검토
  • 입력 : 2023. 02.25(토) 11:51
  • 뉴시스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해 말린스키궁 앞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단시일 내에 지원할 계획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지금 당장은 F-16 전투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봄과 여름, 가을에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위치에 놓이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 그들은 탱크와 포병, 그리고 또 다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포함한 방공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노련한 군대가 지금 그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내고 있다. 우리 군에 따르면 현재 F-16을 제공할 근거는 없다”며 “지금으로선 (지원을) 배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을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눈 F-16 전투기 지원 가능성과 관련한 대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그건 사적인 논의”라고 즉답을 피했다고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 CNN 타운홀 행사에서 당시 F-16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그것은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의 문제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눈 대화”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