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주-고흥 교류 협력 첫 발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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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주-고흥 교류 협력 첫 발 내딛었다
상호간 농수산물 유통채널 확대
관광·물류 등 교류 활성화 추진
  • 입력 : 2023. 01.17(화) 16:17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지난 16일 공영민 고흥군수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만나 ‘고흥-제주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고흥과 제주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과 제주도가 관광 활성화, 물류확대 및 농수산물 마케팅 등을 통해 기역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공영민 고흥군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만나 ‘고흥-제주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고흥과 제주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고흥-제주 교류협력 프로젝트’는 제주도와의 관광 활성화, 물류확대 및 농수산물 마케팅 등 양 지역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것으로, 이날 만남을 통해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고흥군은 이에 앞서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한 물류회사 ㈜제주로지스틱스와 고흥농수특산물 공동마케팅 협약식을 갖고, 고흥 쌀을 비롯한 고흥 농수특산물의 제주 전역 판로확보를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밖에도 군 공직자들의 복지를 위해 ‘제주 캠퍼트리호텔&리조트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해, 고흥군청 소속 직원들이 숙박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제주도청 기획관리실장과 제주발전 연구원장을 지내 제주도와 인연이 깊은 공영민 군수의 제주-고흥 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만남에서 “고흥 녹동항의 제주 물류 전진기지화를 통한 물류 협력으로 양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며 “이를 위해 고흥 쌀을 비롯한 특산물, 가공식품 교류 및 농수특산물 공동마케팅으로 양 지역의 상생 시너지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고흥-제주 간 교류의 역사를 연구하여 양 지역 간의 역사·문화적 연결고리를 발굴하고 물류 협력 사업, 드론 분야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과 함께 고흥군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공항 내 고흥농수특산물 홍보관을 설치해 제주 방문객에게 고흥군의 관광자원, 귀농귀촌, 지역특산품 등을 홍보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군은 고흥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몰’을 제주 방문객에게 널리 알리고, 지난 16일에는 제주도 대형 유통 전문업체인 ㈜제주로지스틱스와 고흥 농수특산물 유통 및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로지스틱스(대표 강성구)는 제주도에 6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도내 대형 마트, 슈퍼마켓, 식재료 시장에 농수산물, 식자재, 공산품 등을 유통하고 있으며, 화물선사, 유통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제주도 대형 유통 물류 업체이다.

고흥군은 고흥 농수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제주도는 물론 국내에 다양한 유통 플랫폼 업체와 협약으로 B2B, B2C 시장개척과 우수한 고흥농수특산물을 활용한 브랜드 상품 개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협약체결로 고흥 쌀, 유자 등 고흥 농수특산물이 제주 식재료 유통시장에 ‘고흥’이라는 브랜드로 진출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제주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고흥 농수특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과 공급?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며 농가소득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고흥?제주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계기로 앞으로 다각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으로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