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랑(30·필라테스센터 원장)(49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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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조사랑(30·필라테스센터 원장)(491/1000)
  • 입력 : 2023. 01.12(목) 17:06
  •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
광주사람들 조사랑
“안녕하세요. 목포시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는 조사랑입니다. 현재는 목포대학교 남악 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필라테스 지도반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허리디스크를 앓으면서 의사의 권유로 필라테스를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이후 체육대를 진학해 필라테스를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를 얻게 됐고 대학교 졸업 이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필라테스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필라테스는 도구와 기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적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흡 인식, 척추 정렬 및 코어 움직임에 중점을 둔 운동법으로,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한 최고의 운동입니다. 특히 유연성에선 따라올 운동이 없어 재활 훈련에 제격입니다.

과거에는 필라테스가 여성 중심의 운동이라는 편견도 있었지만. 요즘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분이 필라테스를 배우러 센터를 방문해주십니다. 필라테스를 처음 창시한 조셉 필라세트 역시 남성이었으며 다친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면서 만난 많은 인연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은 필라테스라는 운동이 생소했던 시절 방송을 통해 필라테스가 어떤 운동인지 알리면서 많은 분의 문의가 왔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해양경찰 지원을 준비하던 한 고객분은 십자인대 파열로 꿈을 포기할 위기에 놓여 고민하다 우리 센터를 찾아주셨는데 필라테스를 통해 재활에 성공해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사연도 기억에 남습니다.

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보행조차 어려웠던 중년 부부가 필라테스로 통해 다시 걸음을 뗐을 때 가슴 벅찬 보람을 느끼곤 했습니다.

필라테스라는 스포츠는 매우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필라테스를 그저 단순히 소비재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하나의 가치재로 생각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지역민분들도 내 이웃, 내 가족, 내 건강을 위해 필라테스에 관심을 두고 한 번쯤 시도해보시길 꼭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사람들 조사랑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