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광산구 젠더전문위원 채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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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여성단체 "광산구 젠더전문위원 채용해야"
내달 임기 만료·직위제 변경에 단체 반발
  • 입력 : 2022. 12.22(목) 17:44
  • 김혜인 기자
22일 광주여성민우회는 임기가 만료되는 광주 광산구의 젠더정책전문위원 추가 채용 계획이 없다는 소식에 대해 성평등 제도 퇴행이라며 비판했다. 광주여성민우회 제공
여성단체가 광주 광산구가 시행하던 젠더정책전문위원을 더이상 신규 채용하지 않겠다는 소식에 "성평등 정책 퇴행"이라며 반발했다.

22일 광주여성민우회는 성명서를 통해 "광주 자치구 최초로 성평등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시행한 '젠더정책전문위원'이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에서 더이상 추가 채용을 하지 않는 광산구의 행보는 퇴행적이다"고 비판했다.

젠더정책전문위원은 광산구의 모든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과정에서 성평등 관점이 통합되도록 하며, 여성 일자리·돌봄·안전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함에 있어 성평등 비전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오는 2023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에 대해 광산구는 신규 채용에 나서지 않고 내부 직원을 배치하는 직위제로 담당자를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광주여성민우회는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보다 권한과 기능이 확대·강화된 성평등 전담부서의 젠더정책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직위제를 통한 성평등 업무수행은 정책의 퇴행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김혜인 기자 kh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