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산의 보고, 기술거래소 광주에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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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산의 보고, 기술거래소 광주에 설립해야"
광주시의회 정책토론회서 명승은 대표 주장||벤처·창업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대안 제시
  • 입력 : 2022. 12.21(수) 17:01
  • 김해나 기자
광주시의회 정책토론회. 광주시의회 제공
창업자와 재기 창업자들의 자산이 될 수 있는 기술거래소를 광주에 설립해 광주가 신산업, 신금융의 패러다임을 주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승은 ㈜벤쳐스퀘어 대표는 21일 광주시의회 정책토론회에서 '재기 창업과 지역 창업 연계를 위한 기술거래소 정책적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 시대는 기업과 함께 사장되는 기술과 지적자산, 기술거래 시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기술거래소 광주 설립을 제안했다.

명 대표는 "기술거래소를 광주에 설립하고 기술거래소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광주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라는 인프라 안에서 샌드박스를 통해 유예기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술거래소는 내부 기술개발의 한계를 외부 기술도입으로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기술거래를, 벤처기업협회는 인수와 합병의 거래를 목적으로 의기투합해 지난 2000년 설립됐으나 2009년 벤처 버블 붕괴와 정부출자기관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2009년 4개 기관과 통폐합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 재편됐다.

그러나 거래량 정체와 기술평가 수준을 둘러싼 논란, '세계 최초'라는 부담감, 민관 협력의 어려움 등으로 기술거래소 부활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는 상황이다. 기술자산화는 물론 기술유동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기술 공동 소유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하고 거래소의 다양성이 증대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명 대표는 "기술거래소는 창업자와 재기창업자들의 창업 아이템이 자산이 되는 새로운 창구"라며 "청년과 기술기업을 광주로 유인하고 광주에서 기술을 거래하도록 해 신산업, 신금융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광주시의회 주최로 재기 창업과 지역창업 연계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광주가 '창업가 부활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