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무원노조 "'답변 강요' 고압적 행감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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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노조 "'답변 강요' 고압적 행감 사과하라"
  • 입력 : 2022. 11.15(화) 17:06
  • 김해나 기자
광주지역공무원노동조합 대표자협의회가 15일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의 태도를 지적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광주지역공무원노동조합 대표자협의회가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고압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시의회 의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11일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모 시의원이 집행부 간부에게 '업무상 과실을 인정하라'는 답변을 강요했고 마치 수사관이 범죄자를 취조하듯 대했다"며 "이러한 행태는 시의원의 직분을 넘어서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시의원은 턱을 괴고 앉아 비웃는듯한 발언을 하거나 답변자에게 잘못을 시인하라고 윽박지르는 등 인권도시의 품격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분노의 심정을 토로한 글은 조회수 4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상임위 한 의원은 "지적과 관련한 규정을 알렸지만 인정하지 않고 답변을 회피해 언성이 높아졌다"며 "전후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행감 질문과 답변 등 전체적인 맥락을 함께 봐달라"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