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혈세낭비 예산 삭감하고 민생예산 확충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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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 "혈세낭비 예산 삭감하고 민생예산 확충할것"
“국조 서명 33만명…100만 목표"
  • 입력 : 2022. 11.15(화) 17:07
  • 서울=김선욱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예산과 입법 대응을 위한 내부 결속을 강화하면서 민생 예산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총에서 "이번 윤석열 정부 예산은 긴축 재정이 기조라는데 모순 그 자체"라며 "대통령실 입맛에 맞는 예산은 긴축과 무관하게 흥청망청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안 성격과 역할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민생만 긴축인 예산"이라며 "국민 혈세 낭비를 막고 민생 예산을 채우기 위해 심사 시작부터 끝까지 살피고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표적 혈세 낭비 예산은 약속대로 대폭 삭감하고 있다. 대신 경로당 냉난방비 장애인 활동지원 예산, 지역사랑상품권 등 민생예산 확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일자리나 소상공인 예산, 취약 차주에 대한 금융지원 예산 등도 대폭 증액해 내년도 예산을 민생 긴축이 아닌 민생 안정, 위기 극복 예산으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법안과 관련해선, "우선 처리 법안으로 선정한 법안에 대해 당 내 의견을 모으고 처리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총에선 당론으로 채택된 법안 10개 외 법안 50여 개에 대한 소개 등이 이뤄졌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다음 주 본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해야 한다"며 "지도부는 연일 국회의장을 찾아뵙고 여당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반드시 관철시켜 진실로 가는 길에 국회가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영환 원내 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검 추진 서명 운동 관련 보고가 있었다. 3일 간 33만명 서명이 있었단 안내 등이 있었다"며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전까지 100만명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월24일 본회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가능하면 그 날 처리해야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다음 본회의까지 집중 독려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