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우스복지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전문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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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
엠마우스복지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전문교육' 성료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등 목표 ||교육생 중 자격증 시험 합격하기도||"보조아닌 이젠 전문가…뿌듯"
  • 입력 : 2022. 10.30(일) 15:01
  • 홍성장 기자
엠마우스복지관에서 진행한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전문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발달장애인이 요양보호사 시험에 합격하는 등 성과도 컸다.

엠마우스복지관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전문교육 사업은 발달장애인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문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요양보호사 심화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업무에 대한 전문성 강화도 사업의 목적이다. 또 교육 종료 후 요양보호사 직종으로 취업을 연계해 지역사회통합과 경제적 자립을 활성화하는 것도 목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위탁으로 2022년 6월부터 요양보호사교육기관과 협약해 총 240시간의 교육을 진행했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글 학습과정을 30시간의 교육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 한 발달장애인 10명 중 정채(39)씨는 '제40회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 좋아서 요양보호사 시험에 응시했다는 정채씨는 "공부해야 할 범위가 너무 넓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동생들과 같이 공부해서 도움이 많이 됐고 앞으로 멋진 요양보호사가 되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교육에 참여했던 참여인 중 5명은 오는 5일 치러지는 '제41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재응시 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쉬운 마음과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다는 자부심으로 합격을 다짐하고 있다.

김명선 엠마우스복지관장은 "현재 엠마우스복지관을 통해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40여명으로 어르신의 신체활동 지원과 정서적인 지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 사업은 기존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로 근무하던 발달장애인의 직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