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각국의 지방정부들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질병, 기아, 기후변화 등과 같은 세계적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국제무대에서 지방정부가 갖는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지방정부가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세계 지방정부의 공동 번영과 상호 협력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CLG 총회는 지난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총회를 연 이후 3년마다 열리고 있다. 제2차 총회는 제주에서 열렸고, 이번 총회는 7번째다.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얀 반 잔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 리 밍유엔 중국 시안 시장 등 국내외 인사 1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