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의 현재 국기는 17세기 중반에 처음 등장한 제정러시아의 국기를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 혁명 후 자취를 감췄다가 1991년 소련이 붕괴한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3색(三色)으로 등분된 러시아 국기에는 빨간색과 하얀색 그리고 파란색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빨간색은 권력, 용감무쌍, 희생을 의미한다. 하얀색은 황제, 평화, 고귀함, 자유를 나타낸다. 파란색은 성모, 충성심, 정직을 상징한다."

러시아에서 '파란 성격'의 사람은 부드러운 사람을 의미하며, 회색은 가장 아름다운 눈동자 색이다. '하늘색 러시아의 여자'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 여자이고, '파란 러시아의 남자'는 남성 동성애자를 가리킨다.

우체통 색깔은 국가별로 다르지만, 러시아와 미국은 파란색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자동차 코팅제 생산업체인 듀폰은 '2008 듀폰 글로벌 자동차 색상 인기도 리포트'를 발표했다. "러시아에서는 파란색(12%) 등 화려한 원색도 다른 지역에 비해 인기가 높았다."

르완다

르완다의 국기는 2001년에 제정되었으며, 국기에 사용된 색으로는 파랑과 노랑 그리고 녹색 3가지이고, 오른쪽 위에는 24줄기의 노란 태양이 그려져 있다. 파란색은 노란색과 녹색보다 폭이 넓다. "파란색은 사랑과 평화를, 노란색은 경제 발전을, 녹색은 번영의 희망을, 노란 태양은 르완다 국민의 계몽을 의미한다."

몰도바

몰도바의 국기는 1990년에 제정되었으며, 국기에 사용된 색으로는 파랑과 노랑 그리고 빨강 3가지의 세로줄 바탕에 몰도바의 국장이 그려져 있다.

국장 속에 있는 갈색 독수리와 노란 소는 몰다비아(Moldavia)의 문장이며, 독수리는 왈라키아(Walachia)의 문장을 상징한다.

몽골

몽골의 국기는 1992년에 제정되었으며, 사회주의를 탈피하면서 공산당을 상징하는 별이 국기에서 삭제되었다. 국기에 사용된 색으로는 빨강과 파랑 2가지로 구성되었고, 왼쪽의 세로줄 바탕에 몽골을 상징하는 문양인 노란 '소욤보(煙臺)'가 그려져 있다.

미국

미국에서 순색과 파랑 그리고 빨강이 국민의 기호 색이며, 순색에 대한 인기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파랑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색이다. 복장(服裝)의 색채로는 포도색과 네이비 블루(navy blue) 그리고 짙은 검정을 선호한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벌어진 테러 이후 경계 시스템이 2002년 3월에 도입되었는데, 가장 높은 위험도는 빨간색이고, 그다음의 색으로는 오렌지색과 노랑 그리고 파랑, 녹색의 순이다. 경계 시스템은 그 이후 노란색으로 계속되다가 9·11 테러 1주년인 2002년 9월과 이라크 대량 파괴 무기 사찰했던 2003년 2월 7일,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시작된 3월 20일 직전에 오렌지색으로 조정되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자동차 코팅제 생산업체인 듀폰은 '2008 듀폰 글로벌 자동차 색상 인기도 리포트'를 발표했다. "북미에서는 파란색이 13%로 4위에 올랐다."

리처드 웨다(Richard Weda) 박사는 미국의 자동차 소비자들의 선호 색을 조사하였다. "미국의 소형차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색은 연한 황토색, 하얀색, 하늘색, 진한 파란색 순이다. 중대형 차의 경우에는 연한 황토색, 하얀색, 진한 파란색, 하늘색 그리고 회색을 띤 은색을 가장 선호한다고 주장하였다."

문화예술 기획자/ 박현일(철학박사 미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