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타선+뼈아픈 실책' KIA, 삼성에 1-4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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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무기력 타선+뼈아픈 실책' KIA, 삼성에 1-4 패배
  • 입력 : 2022. 09.01(목) 22:06
  • 최동환 기자
KIA 유격수 박찬호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2회초 강한울의 2루수 땅볼 때 2루수 김선빈의 공을 받아 1루주자 이원석을 2루에서 아웃시킨 뒤 병살 시도를 위해 1루로 공을 던지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무기력한 타선과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에서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KIA는 2연승에서 멈춰섰고 5위를 지키고 있지만 57승 1무 57패를 기록, 승률 0.500으로 낮아졌다.

KIA 선발 이의리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하며 9패째(8승)를 안았다.

중간투수 김유신은 5회초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남하준은 6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해 2.1이닝 3피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고영창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 타선은 이날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1점을 뽑는데 그쳤다. 4회와 5회, 6회, 9회는 삼자범퇴를 당했다.

KIA는 2회초 2사 2루에서 삼성 김태군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 1점을 먼저 내줬다. 4회초엔 2사 1·3루 위기를 맞아 박승규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6회초에는 뼈아픈 실책으로 내주지 않아도 될 1점을 잃었다. 1사 1루에서 1루수 황대인이 김현준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김지찬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 김현준을 홈에서 잡았지만 이어진 2사 1·2루에서 피렐라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3실점째 했다.

KIA는 8회초 2사 후 김지찬에게 중전안타를, 피렐라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추가 1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0-4로 뒤진 KIA는 8회말 추격에 나섰지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1사 후 대타 이우성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나성범과 최형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맞았다. 소크라테스 타석에서 상대 투수 이승현이 폭투를 던져 1점을 얻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와 김선빈이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KIA는 9회말 삼자범퇴로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