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보성제는 조선후기 8명창에 속하는 명창 박유전이 전한 서편제 판소리에 조선시대 명창 김세종이 불렀다는 동편제 춘향가와 중고제를 융합시켜 전승되고 있다. 현재 전승되는 판소리 가운데 음악적 문학적으로 정교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박유전 명창으로부터 정재근-정응민-정권진명창에게 이어졌으며, 활동지역이 보성이라 '보성제'라 명명됐다. 이후 정권진, 조상현, 성창순, 성우향 등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박옥심, 안채봉, 이임례 등 지방문화재 명창을 배출했다.
이숙영이 부를 수궁가는 조상현에게 이어져 현재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이숙영에게 전승된 수궁가로, 이번 공연에서는 전곡 완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숙영은 전남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악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함께할 고수는 청암고법전국대회 명고부 최우수상 수상자인 한사랑예술단 박상호 단장이 맡는다.
당일 공연은 유튜브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석 초대 공연이며 궁금한 사항은 국악전수관(062-350-45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