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회천면 소재 율포해수녹차센터 앞 광장에서 '보성별곡 국악 버스킹'이 개최되고 있다. 보성군 제공 |
판소리 서편제의 본향 보성군이 선보이는 '국악 버스킹'이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회천면 소재 율포해수녹차센터 앞 광장에서 '보성별곡 국악 버스킹'을 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되는 공연은 보성의 젊은 국악인들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국악 공연단체 보성아리랑예술단은 전통 판소리뿐만 아니라 현대 음악을 가미한 퓨전 판소리 공연을 준비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국악 버스킹이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답답한 생활을 이어왔던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는 우리 가락, 국악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별곡 국악 버스킹'은 6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국악버스킹 외에도 '토요상설 락(樂)' 공연이 보성판소리 성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