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시·도지사 후보 본격 표밭갈이… "수성vs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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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여야 시·도지사 후보 본격 표밭갈이… "수성vs탈환"
민주 “텃밭서 압승 목표” ||국힘 “역대 최고 득표율” ||소수정당 “민주 독점 타파”||
  • 입력 : 2022. 05.12(목) 17:41
  • 김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12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묘역으로 들어서고 있다.김양배 기자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12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묘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양배 기자

광주·전남지역 6·1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12일부터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 달성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의당, 무소속 후보들이 '반 민주당' 전선을 형성, 민주당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강기정, 국민의힘 주기환, 정의당 장연주, 진보당 김주업 후보 등 4명이 맞붙을 전망이다.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경선에서 이용섭 현 시장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공천권을 거머쥔 강기정 후보가 민주당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주기환 후보가 나섰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 후보와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주 후보가 맞붙으면서 신·구 대결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선거의 승패를 떠나 주 후보가 보수당 불모지인 광주에서 윤 대통령이 찍은 두 자릿수 이상 득표율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정의당 장연주 후보와 진보당 김주업 후보 역시 '일당 독점 구도 타파'를 외치며, 민주당 견제론을 주장하고 있다.

전남지사 선거전은 김영록 민주당 후보,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민점기 진보당 후보 등 3파전 구도다.

줄곧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1~2위를 지켜온 김영록 후보는 '전국 최고 득표율'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어 대선 패배 설욕에 나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역시 역대 최고 득표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수정당에선 처음으로 호남에서 재선을 한 이정현 후보를 전면에 나섰다.

민점기 후보는 거대양당 기득권 구조를 적극 비판하며 노동자와 농민들을 중심으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의당, 진보당 등 소수 정당은 민주당 일당 독점 구도 타파를 내걸고 진보 표심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