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출신 프로복서 강종선. 전남일보 자료사진 |
강종선은 지난 14일 WBO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페더급(-57㎏) 9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프로복싱 메이저 기구 10위 안에 든 것은 2015년 11월 WBC 미니멈급(-47.6㎏) 9위 배영길(43) 이후 처음이다.
세계 프로복싱 메이저 기구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기구(WBO) 등 4개다.
광주 금파공고 1학년 때인 지난 2018년 프로에 데뷔한 강종선은 2019년 WBC 슈퍼페더급(-59㎏) 인터콘티넨털(대륙간) 유스 챔피언에 이어 같은해 WBO 페더급 동양 유스 챔피언까지 지냈다.
강종선은 지난해 1월 9일 열린 WBO 페더급 오리엔탈(동양) 챔피언 결정전에서 이남준(문성길복싱바이러스 관장)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11월엔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2월에는 우르마트 아만쿨로프(27·키르기스스탄)를 10라운드 TKO로 꺾고 프로복싱 무패 행진을 6년·17경기(15승2무)로 늘렸다.
공식전적 매체 '복스렉'이 WBC, WBA, IBF, WBO를 통틀어 평가하는 세계랭킹은 페더급 24위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