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재선 도전 공식화…27일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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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김영록 지사 재선 도전 공식화…27일 예비후보 등록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만들 것"||초광역 메가시티·글로벌 에너지 선도||'제2의 김대중·노무현' 토대 구축||국힘 블랙리스트 '사실무근' 일축
  • 입력 : 2022. 04.25(월) 16:48
  • 김진영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지방선거 전남지사 재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 측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 전남지사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도민의 변함없는 신뢰와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새롭게 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상태이다.

김 지사는 "전남이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지난 4년간 흘렸던 땀과 열정을 모아 도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는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와 '전남·광주 경제공동체' 건설 추진 △전남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후변화에 대응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한 환태평양 시대의 관문 도약 등을 제시했다.

또 △전남의 자연과 문화의 융복합화로 전남관광 1억명 시대, 해외관광 300만명 시대 개막 △전남 농·수·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생명산업 육성 △도민 제일주의에 기반한 행복 전남 실현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지방 시대 선도 등을 내놨다.

김 지사는 이날 역량있는 인재 육성을 위한 '호남 정치아카데미'를 출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지사는 "호남 정치가 중심이 되는 시대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제2 김대중, 노무현을 키워낼 수 있는 젊은 인재를 배출해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농림식품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국힘측은 지난 22일 김 지사가 농식품부 장관 시절 박근혜 정권 공공기관 인사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지사는 이에대해 "장관 시절 작성했다는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보지도 못했다"며 "정치적 보복 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한 선거용 의혹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 선거 채비'에 대한 질문에 "도민들과 후보자 입장에서 마음편하게 대화하고 싶었다"며 "주중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도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지사 선거전은 김 지사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진보당 민점기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