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덮개로 변신' 해남군, 불법현수막 수거·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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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덮개로 변신' 해남군, 불법현수막 수거·재활용
재활용 희망 군민 무상 배부||농경지 덮개, 건조 멍석 활용
  • 입력 : 2022. 03.15(화) 16:12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 군청.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불법현수막 수거·재활용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2022년 불법 현수막 등 재활용사업에 선정됐다.

전국 22개 시·군·구가 공모 선정된 가운데 해남군은"불법 현수막의 그 끝, 착한 변신"이라는 주제로 폐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수거보관함 운영과 재활용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대부분 폐현수막은 소각 처리되면서 폐기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로 인해 재활용 필요성이 적극 대두되어 왔다.

군은 폐현수막 수거보관함 및 지지대 수거함을 제작하고 현수막 철거 장비를 구입해 읍·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폐현수막이나 불법 현수막은 수거 보관해 재활용을 희망하는 군민에게 무상으로 배부한다.

폐현수막은 과수원이나 농경지 덮개로 사용할 경우 잡초가 자라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깨나 고추 등 농작물을 말리는 멍석 대용 등으로 다양하게 재활용한다.

해남군은 올해는 수거체계를 갖춘 후 내년에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마대자루, 시장가방, 토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을 통해 해남군 ESG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