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작된 학교체육시설개방에 따라 강진 여중에서 주민들이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생으로 만든 결과가 시민의 건강한 삶과 생활체육 활성화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체육회가 2022년도 학교체육시설개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방한 학교체육시설이 시민의 건강한 삶과 생활체육 활성화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달 대한체육회의 학교체육시설개방지원사업 공모에서 장흥여중과 회덕중 등 장흥군체육회 7곳과 나주중, 문평초 등 나주시체육회 7곳 등 모두 8개 시·군에서 33곳이 선정돼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별로는 장흥과 나주 각 7곳, 강진군 5곳, 영암군·곡성군 각 3곳, 나주스포츠클럽 3곳, 목포시 2곳, 진도군·신안군·곡성군 1곳 등이다.
특히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학교체육시설개방지원사업에 올해 전국 148곳 가운데 33곳이 선정돼 5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 나주시의 경우 나주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7곳과 함께 나주스포츠클럽이 운영하는 4곳 등 모두 11곳이 선정돼 학교체육시설의 활용률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체육회는 이번에 선정된 대상 시설에 각 2500여만원, 총 8억여원의 사업비를 교부하고 오는 12월까지 평일 방과 후 및 주말·공휴일 등에 시민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장소로 개방하고 있다. 시설당 1명씩, 총 33명의 시설 관리 매니저를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김재무 회장은 "학교체육시설개방사업을 통해 도민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와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에 매진하여 전남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