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하키 "올해 목표는 전국대회 전관왕"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조선대 하키 "올해 목표는 전국대회 전관왕"
1월 2일~2월28일까지 동계훈련||두 차례 김해전지훈련 경기력↑||첫 대회인 춘계대회 우승 조준
  • 입력 : 2022. 03.08(화) 18:28
  • 최동환 기자

조선대 하키선수단이 지난 2월 23일 동계전지훈련지인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올시즌 전관왕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조선대 하키팀 제공

조선대 하키팀이 올시즌도 전국 대학 최강팀의 명성을 누릴 것을 다짐했다. 조선대 하키팀은 2022시즌 치러질 예정인 6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첫 단추는 이달 25일부터 4월 7일까지 강원도 동해 썬라이즈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다.

조선대 하키팀은 이 대회 우승으로 올시즌 첫 단추를 잘 꿰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지난 1월 3일부터 2달 동안 동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했다.

주장 천민수 등 4학년 5명과 3학년 6명, 2학년 6명, 1학년 6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동계훈련을 통해 한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단련했다.

체력 훈련은 쿼터 당 15분씩 4쿼터(총 60분)로 진행되는 경기 체력에 필요한 근지구력과 슛·몸싸움 때 순간적인 힘을 써야하는 근파워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전술훈련을 통해 개인전술, 세트피스, 포메이션 등의 개인 경기력도 향상시켰다. 두 차례 김해전지훈련(1월19~22일, 2월22~25일)도 실시해 상무, 김해시청 등 실업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팀 전술과 조직력,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조선대 하키선수단이 혹독한 동계훈련을 소화한 이유는 "올해도 최강 대학 하키팀으로 군림하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조선대 하키팀은 최근 6년 간 각종 국내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대학팀 최강자로 우뚝섰다.

조선대 하키는 지난 2016년 3차례 우승(제59회 종별하키선수권·제30회 대통령기·대학실업연맹회장배)과 1차례 준우승(KBS배)을 차지하며 하키 명가로 발돋움했다.

이후에도 매년 우승컵을 수집했다. 2017년 제36회 협회장기, 2018년 KBS배·37회 협회장기·대학실업연맹회장배, 2019년 KBS배·38회 협회장기, 2020년 KBS배·39회 협회장기·63회 종별선수권 등에서 정상에 섰다.

지난해에도 2개 대회 우승(40회 협회장기·대학실업연맹회장배)과 1개 준우승(춘계남녀하키대회), 1개 3위(64회 종별선수권)를 거머쥐었다.

조선대 하키는 특히 지난시즌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되는 한해였다. 우승을 목표로 한 지난해 3월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결승에서 한체대에 1골차 패배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메달을 노렸던 10월 전국체전에서 실업팀인 김해시청에 발목(2-3패)이 잡히며 16강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2개의 전국대회 우승과 실업팀 김해시청과의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줘 자신감을 향상시켰다는 점은 희망적이었다.

조선대 하키팀은 올해는 사상 첫 전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 춘계대회, 4월 협회장기, 6월 대학실업연맹전, 7월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8월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10월 전국체전 등에서 현실적으로 전관왕 달성은 어렵지만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라는 게 선수단의 분위기다.

수비 라인에 포진된 2021 U21 대표 출신인 최인혁, 장필혁, 박근우 등 4학년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다 박근우, 정준성(3년), 임도현(2년) 등 대학 최고의 페널티코너 슈터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앞세워 올시즌 전관왕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주장 천민수는 "조선대 하키는 항상 전관왕을 목표로 나아가는 팀이다. 팀원들이 선후배가 아닌 동료로서 하나가 되는 팀이 돼 팀워크는 물론 분위기도 좋아 올해는 꼭 전관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종이 감독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동계훈련기간 선수들이 모든 훈련을 잘 소화해줘 기대가 된다. 올해 출전한 모든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게 선수들의 의지다. 올시즌 첫 대회인 3월 춘계대회 부터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 하키선수단이 지난 2월 23일 김해하키경기장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조선대 하키팀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