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한국화 공모전 '광주화루' 팡파르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전국 최대 한국화 공모전 '광주화루' 팡파르
광주은행, 오늘부터 출품작 접수||한국화 전통·맥 잇는 지원 ‘호평’||개인전 후원 특전·상금 등 제공||낮은 문턱… 전국 청년작가 호응||송종욱 행장 “문화 활성화 노력”
  • 입력 : 2022. 03.07(월) 15:56
  • 최권범 기자

전국 최대 규모 한국화 공모전인 '광주화루'가 막을 올린다.

광주은행은 '제6회 광주화루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광주은행의 대표 문화사업인 '광주화루'는 한국화 작가만을 대상으로 펼치는 공모전으로, 8일부터 광주화루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작 접수를 시작해 5월 중 최종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전은 지원서류 심사-출품작 개별 심사-심층 면접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을 선정한다. 대상은 3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개인전을 열 수 있도록 후원하며, 최우수상은 상금 2000만원, 우수상은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광주화루'는 문화중심 도시 광주가 한국화의 전통과 맥을 지키는 '보루'가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광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문화행사다. 지난 2016년 전국의 한국화 작가를 대상으로 한국화 공모전의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화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모든 심사과정을 단독 심사 시스템으로 적용하고 있는 등 한국화 분야에 특화된 대표 공모전이자 참가자 모두가 그림 하나로 경쟁하고 교류하는 열띤 공모의 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낮은 문턱과 열린 운영으로 전국에서 젊은 작가들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한국화단의 청년 작가군에 대한 동향을 살펴보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광주화루 공모전이 배출한 작가의 작품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화루 10인의 작품전'을 열어 지역민과 고객을 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4회 공모전부터 전시를 연기하고 있지만 앞으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다시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엄혹한 시기에도 'K-문화', 'K-콘텐츠'가 세계인을 사로잡으며 문화가 지닌 강한 소통의 힘을 보여줬듯이 문화적 자산인 한국화를 통해 지역민을 비롯한 고객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싶다"며 "예향도시 광주가 현대 한국화의 진흥을 품은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치있는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지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제6회 광주화루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5회 공모전 시상식 모습. 광주은행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