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유세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피눈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 소중한 마음 잘 받아 안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10만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연대'의 지지선언 기사를 공유한 뒤 "중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께서 저를 지지해 주셨다. 고마운 마음 한편에 2년 넘게 겪어온 고통을 떠올리면 기쁨보다 송구함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양상이 이전과 다른 만큼, 우리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 이제 (투표일까지)12일 남았다"며 "3월 9일 국민들께서 권한을 위임해 주시면 즉시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3차 접종자에 한해 자정까지 영업 제한을 해제하겠다. 당선되면 50조 규모 추가 추경을 즉각 정부와 협의하고, 어렵다면 취임 후 긴급재정명권이라도 발동할 것"이라며 대책을 열거했다. 신용 대사면과 한국형 PPP(급여보장프로그램) 도입 계획도 재확인했다.

나아가 "소비쿠폰(지역화폐)도 전국민 대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맞게 확대발행하여 올 여름이 가기 전에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경기회복을 제대로 체감하시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