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의 사진풍경 43>인간의 都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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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의 사진풍경
박하선의 사진풍경 43>인간의 都市
  • 입력 : 2021. 07.22(목) 13:06
  • 편집에디터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말하면서 더불어 산다.

그 집단들이 모여 사는 곳을 도시라 말한다.

물론 크고, 작고 하는 면에서 그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그곳은 언제나 번잡하고, 바쁘고,

소음과 탁한 공기 속에 노출되어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라지고 하면서

나름대로의 문제점들을 간직한 채

진화에 진화를 거듭나고 있다는 것은 공통점이다.



하지만, 그 내면을 좀 더 들여다본다면

나름대로의 색깔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국가간에, 민족간에, 또는 사회적 이념에서 비롯한 색깔이다.

이것은 단지 우리 인간세상의 다양성을 말해줄 뿐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세계화, 국제화를 외치다보니 어느 틈에 개성을 잃은지 오래고,

'민주'라는 말만 나불대지 심화되어 가고 있는 빈부격차로 인해

다시 봉건 시대, 신 식민시대의 늪에 빠져 있다.



오늘도 도시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가는 우리들.

당신의 희로애락을 느끼고 계시는지요.

모두가 화석이 되어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쉬지않고 굴러간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