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두륜산 장춘숲길, '걷고싶은 전남숲길'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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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해남 두륜산 장춘숲길, '걷고싶은 전남숲길' 최우수상
  • 입력 : 2021. 06.20(일) 15:02
  • 해남=전연수 기자
두륜산 천년숲길
해남군은 두륜산의 '장춘 천년숲길'이 2021년 걷고싶은 전남숲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남도의 우수자원인 숲길 발굴과 홍보를 위한 걷고싶은 전남숲길에는 15개 시·군에서 22개소가 신청했다.

두륜산 장춘숲길은 서류 및 전문가 현장심사, SNS를 활용한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남군은 최우수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1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장춘숲길은 해남의 명산, 두륜산의 입구부터 대흥사 일주문까지 약 4㎞에 이르는 숲길이다.

계곡이 인접해 있어 올해 주제인 '물길따라 걷는 힐링숲길'과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무가 많아 사시사철 푸르고 꽃이 피어 언제나 봄 같다' 하여 장춘이라 하며, 난대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경사가 완만해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숲길 안쪽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돼 삼나무와 측백나무, 동백나무 등이 800종이 넘는 다양한 활엽수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구곡유수(九曲流水) 계곡 위로 목조 다리 등도 조성돼 있다.

다양한 식물이 원시림을 이룬 숲길을 걷다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흥사와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을 비롯해 천년수, 일지암, 남미륵암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유적도 만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두륜산 장춘 천년숲길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고의 치유·힐링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