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라 작가, 광주문예회관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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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서미라 작가, 광주문예회관서 개인전
27일부터 6월20일까지 '별, 바람' 시리즈
  • 입력 : 2021. 05.25(화) 16:29
  • 박상지 기자
서미라 작 '겨울산'
자연 속 생명과 소멸의 순환과정에 관해 이야기하는 서미라 작가의 개인전이 27일부터 6월20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별, 바람' 시리즈를 중심으로 하늘과 땅, 강가 등 자연과 우주의 생명 순환에 대한 성찰이 다양하게 담긴 회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서미라의 작업은 자연으로부터 출발한다. 하나의 생명이 생성되고 순환하는 근원적인 생명 순환의 아름다움을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14번째 개인전의 주제로 삼은 '별, 바람' 에서도 분명한 의지가 표출된다. 서미라 작가의 이러한 작업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 공간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해온 인간의 행위를 탐구하며 시작됐다.

푸른빛이 도는 밤하늘과 가득 떠 있는 별빛들, 그 아름다움을 보란 듯 캔버스 화면을 가득 채운 붓질은 그곳의 풍경에 자연의 생기를 불어넣고 다채로운 기억을 환기 시켜준다. 서 작가는 자연 풍경을 통해 인간의 감흥과 정서도 결국 자연의 온갖 생명체로 인해 얻어진다는 순수한 진리를 전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자연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며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바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안도감과 편안함을 주는 안식처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서미라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까지 개인전 14회, 단체전 50여 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오지호미술상 청년특별상 수상 등 국내·외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광주시민들에게 이번 전시가 심적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 다시 한번 자연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