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의 '혼돈 속에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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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의 '혼돈 속에 질서'
오늘부터 은암미술관서 '김경란 기획 초대전'
  • 입력 : 2021. 05.19(수) 15:54
  • 박상지 기자

김경란 작 '혼돈 속에 질서' 은암미술관 제공

관점을 주제로 작업하는 김경란 작가가 은암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연다.

20일부터 6월10일까지 은암미술관에서는 김경란 기획초대전 '혼돈 속에 질서'전이 진행된다. '혼돈 속에 질서'전은 김경란 작가의 7번째 개인전으로 중국 북경에서 머무르며 활동 한 이후 다변화된 작업을 영상, 설치, 회화, 드로잉 등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김경란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은 '혼돈 속에 질서'가 공존한다. 누군가의 끝이 또 다른 누군가의 시작이 되기도 하며, 누군가의 슬픔이 누군가의 기쁨이 되기도 하는 혼돈 속에서 작가는 '관점'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됐다.

설치작품 '혼돈 속에 질서'는 크고 작은 원들이 모여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속되는 순환으로 인해 끝을 알 수 없는 계단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빨간, 파란 원들은 작가가 일일이 가위로 오려서 만든 원에 가까운 동그라미들이지만 원은 아니다. 작가가 작품을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결정되며 관점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김경란 작가는 2013년 첫 개인전 개최 이후, 5차례의 개인전과 200여회의 국내외 초대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19년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북경창작센터'를 비롯해 6차례 레지던시에 입주해 활동해왔다. 2020년에는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청년작가 공모전 우수상 수상, 2018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독일 국제전시' 선정작가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립미술관, 광주광역시 북구청, 남도학숙, 광주 이노비즈센터, 로터스갤러리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은암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경란 작가만의 세계관을 설치, 영상, 드로잉 등 다양한 형식으로 관람객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전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관람 가능한 요일은 월~토요일이며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이다.

김경란 작 '혼돈 속에 질서' 은암미술관 제공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