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산중학교는 지난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자유학년제 운영의 어려움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해결한 공로로 자유학년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산중 제공 |
지산중은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 직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대면과 비대면을 넘나들며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자유학년제를 진행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원활한 가정 학습을 위해 학급별로 원격수업 준비물을 수합해 빠르게 배송했다. 또 많은 프로그램에서 실시간 쌍방형 화상수업을 진행하거나, 교사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가정에서도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잘 익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코로나19 상황이 1단계로 내려가자 한새봉 숲체험 등 학교 인근 숲 탐방을 하며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고,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학생들의 등교 시 발 빠르게 공예체험, 농촌 관련 진로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왔다.
자유학년제를 담당한 배은지 교사는 "학년 초 수립했던 계획이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번 수정되고, 모두가 처음 겪는 상황에 시행착오도 많았다. 등교일이 적고, 모둠 활동이나 분반 수업도 할 수 없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모든 선생님들의 협조와 지역사회의 도움, 무엇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가정의 관심으로 한 해 자유학년제를 무사히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