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 서울시장·대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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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 서울시장·대선 출마 선언
"아파트 분양가 규제 철폐로 완전 자율시장 전환해야"
  • 입력 : 2020. 12.20(일) 15:08
  • 최황지 기자
국가혁명당 허경영 총재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3월 대통령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총재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3월 대통령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허 대표는 지난 16일 전남일보 등 일간지 7개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마음이 기존 정치권에 실망하고 염증을 느껴 이제는 새로운 정당과 신선한 지도자를 선택할 시점에 왔다"고 진단하면서 서울시장과 대통령선거에 출마 의지를 불태웠다.

허 총재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낭비가 엄청난 전시행정 예산을 대폭 축소해서 서울시 전체 예산의 70%를 감축하고, 현재의 서울시 취수원인 팔당댐을 청평댐으로 옮겨 양질의 특급수를 서울시민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15%로 3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으며, 향후 메이저 언론사의 여론조사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치솟고 있는 아파트 부동산 문제는 아파트분양가 상한제 등 모든 부동산 관련 규제를 철폐해서, 완전 자율시장 경쟁체제로 전환해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는 "출산장려정책 연구비, 세미나개최비 등 불필요한 예산을 대폭 삭감해서 출산시 1인당 5000만원을 직접 현금으로 지급해서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환경적, 공동체적 문제에서 온 에코 팬데믹이라고 정의하고 모든 국민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중심의 사고로 대전환을 해야 하며, 대응단계는 2단계를 계속 유지해서 경제생활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만 노약자·병약자 등은 별도 관리를 통해 철저히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2년 대선출마는 "서울시장을 무보수 봉사직으로 열심히 한 후에 그 성과를 보고, 서울시민과 국민들이 대선에 나오라는 요구가 있을 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민적 동의와 법 개정을 통해서 국회의원 숫자를 현재의 300명에서 100명으로 3분의 2를 감축하고, 기초자치단체장인 시장, 군수, 구청장을 임명제로 전환하고, 세제 개편으로 부동산 보유세(종부세, 재산세), 자동차세, 상속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헀다.

또 국가혁명당의 주요 정책으로 전 국민에게 주택 구입시 2억원 무이자 지원, 결혼수당 1억원, 출산 시 5000만원,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매월 150만원 지급하고, 화폐의 양적완화로 2000조원의 국채를 발행해서 가계부채 1600조원을 갚도록 지원하는 신개념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제시했다.

허 총재는 특히 국민화합을 강조하고 "진보와 보수라는 개념으로 둘로 갈라져 있는 국민들을 하나로 뭉쳐야 국가가 바로 설 수 있다. 국민 대통합 정책을 무엇보다 우선해서 추진하겠다"면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도 크게 잘못한게 없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즉시 사면하겠다"고 말했다.

허 총재는 서울시장과 대통령선거의 필승 전략으로 "전 당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국가혁명당의 획기적인 정책을 나와 가까운 이웃에서부터 전 국민들로 확산시켜, 이제는 여·야 기존 정당들이 아닌 국가혁명당을 꼭 선택하려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