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시민문화관 4개 국비공모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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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빛고을시민문화관 4개 국비공모사업 선정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기획공연·우수공연초청기획 등 3억여 원 지원
  • 입력 : 2020. 05.12(화) 16:28
  • 박상지 기자

개관 10주년을 맞은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국비공모사업에 총 4개 사업이 선정됐다.

빛고을시민문화관은 미디어아트창의도시사업단과 협업으로 참여한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을 비롯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기획공연 프로그램', '우수공연초청기획프로그램' 등 4개 사업에 총 2억96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에 선정된 '청소년들의 지구수호프로젝트'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가 전국·세계로 발신하는 미래교육 모델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미디어아트창의도시사업단이 빛고을시민문화관과 협업으로 꾸려진 이 프로젝트는 지역청소년들에게 지역 특화형 기술(미디어아트)+예술교육을 서비스하기 위해 개발됐다. 미디어아티스트, 공연예술전문가는 물론 청소년들이 기획과 연출에 주체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열린 기획으로 진행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까지 대상 청소년들을 모집하고 참여인력 사전워크숍을 거쳐 7월부터 진행될 이 프로젝트의 주제는 '인간과 기술의 하모니'. 참여 청소년들은 기술과 예술의 융복합을 이해하고 이를 무대예술로 구현하는 과정을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꾸려낸다. 고등학교 1년생들이 주요 참여대상이며 가능한 경우 고2, 3년생들도 가능하다. 미디어아트반과 공연예술반으로 나뉘어 진행하되 교차 수업과 합반 수업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과정을 익히게 된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예술배움터에는 '예술 마실 다니는 광주 멋쟁이'가 선정돼 광주시민들을 예술감상의 장으로 불러모은다. 이번 예술배움터는 5강씩 2기수 총 10강으로 준비하였으며, 1기는 연극예술 감상, 2기는 국악예술 감상으로 진행된다.

기획프로그램에 선정된 'DJ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은 라틴음악의 여름 페스티벌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되고 우울감에 젖은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신나고 흥겨운 리듬을 가진 라틴음악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강연(Lecture)과 전문 콘서트가 결합된 이번 페스티벌은 살사, 땅고(Tango), 플라멩코 등 다른 장르의 라틴 음악을 소개하고 음악전문 DJ인 장용석 공연 연출가가 각 장르 전문 뮤지션들과 함께 멋지고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이와함께 우수공연초청기획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4개 공연작품도 선정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국립오페라단(6월)'을 비롯해 대중적인 문화 영향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크루(8월)', 공연 문화의 성장에 두드러진 '주식회사 이엘프러스(9월)', 새로운 무용언어를 창출하고 있는 '메타댄스 프로젝트(10월)'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예술단체들이 잇따라 광주를 찾아 시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의 철저한 소독과 함께 입장 전 발열 체크, 손 소독 및 마스크를 착용토록 안내하고 있으며,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어르신(만 65세 이상), 사회복지시설(재활원, 요양원, 보육원, 쉼터 등) 등에는 무료 관람이 제공된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