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의 '메호대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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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루니의 '메호대전' 선택
"호날두는 킬러…메시는 득점 전에 상대를 고문"
  • 입력 : 2020. 04.20(월) 16:50
  • 뉴시스

잉글랜드 축구 스타 웨인 루니(더비카운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보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루니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와 친구지만, 나는 메시를 더 좋아한다"며 "메시의 분명 다른 선수다. 그는 쉽게 슈팅을 시도한다. 발에 힘이 들어간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메호대전'은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온 호날두와 메시 가운데 '누가 더 축구를 잘하냐'는 팬들의 갑론을박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 축구가 멈춘 가운데 유명 스타들이 '메호대전'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앞서 잉글랜드 출신 데이비드 베컴도 호날두 대신 메시를 선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던 루니는 "호날두와 함께 뛸 때 그는 득점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하지만 항상 세계 최고가 되길 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루니는 친구인 호날두보다 메시가 축구를 더 재미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잔인한 킬러"라면서 "하지만 메시는 득점을 하기 전에 상대를 고문한다. 메시의 축구가 더 재밌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