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롯데와 운명의 첫 맞대결서 10-11 재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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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롯데와 운명의 첫 맞대결서 10-11 재역전패
부산 원정경기서 투수 10명 투입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양팀 승차 지워진채 KIA 승률 앞서 간신히 5위 유지 ||
  • 입력 : 2018. 10.09(화) 19:46
  • 최황지 기자

5강 티켓을 놓고 끝장 승부를 펼치고 있는 KIA가 롯데와의 운명의 맞대결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끝에 고개를 숙였다. 양팀의 승차는 지워졌지만 KIA(0.486)가 승률에서 롯데(0.485)에 근소하게 앞서 KIA가 5위 자리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13차전에서 10-11로 무릎을 꿇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1회말 KIA의 마지막 투수였던 문경찬은 1사 상황에서 롯데 나경민에게 1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자동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문규현에게 끝내기 안타까지 얻어맞으며 결국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이날 투수 10명을 투입하는 물량작전을 폈지만 소중한 1승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KIA의 선발 투수 임기영은 2이닝 5실점(4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고전했으며 박경태(0.1이닝 무실점), 황인준(0.1이닝 2실점), 황인준(0.1이닝 2실점), 이민우(2.1이닝 1실점), 김윤동(2.2이닝 무실점), 임기준(0.1이닝 무실점 ), 팻딘(1이닝 1실점), 윤석민(1이닝 1실점), 문경찬(0.1이닝 1실점) 등 총 10명의 투수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1회말 이대호의 내야 땅볼과 채태인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데 이어 2회말 안중열의 적시타로 3-0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IA가 3회 반격했다. KIA는 3회초 롯데 선발 송승준의 난조와 중견수 조홍석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대거 8점을 뽑아내 단숨에 8-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롯데의 추격전은 거셌다. 롯데는 3회말 4득점을 만들어내 스코어 8-7로 KIA를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롯데는 6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KIA 김윤동을 상대로 좌전적시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경기 후반부 KIA가 승기를 다 잡은둣한 상황을 맞았다.

KIA는 8회초 1사 2루에서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로 9-8로 달아났다. 그러나 9회 등판한 팻딘은 롯데 전준우와 이대호의 연속안타를 내준데 이어 문규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KIA는 10회초 안치용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으며 앞서나갔으나 10회말 등판한 윤석민이 2피안타와 잇딴 어설픈 수비로 1실점하며 또다시 10-10 동점을 허용했다.

한편 이날 패배한 KIA는 10일 광주에서 한화 이글스를 맞아 시즌 마지막을 갖는다.

한화전 선발 등판 투수는 KIA 한승혁. 한승혁은 지난 4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이번스 전에서 선발등판해 2.2이닝 2실점한 후 5일 휴식기를 갖고 10일 등판한다.

선발 등판은 18번째 중 승리는 6승 3패인 한승혁은 지난 9월 25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의 좋은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