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음성 맹동초등학교에서 운영된 스포츠버스. 대한체육회 제공 |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전국 각지를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체육 프로그램 ‘스포츠버스’를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스포츠버스는 2009년부터 도서산간 지역 유·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육 활동을 제공해왔다. 특히 스포츠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찾아가 체육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평생 생활체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스포츠 체험존 △학교 운동회 △부대 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는 지난 5월 전북 진안군 안천중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30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일정은 여름방학 시즌부터 시작됐다. 지난 3일 경북 봉화군 춘양중학교 서벽분교를 시작으로 △강원 평창 △전남 고흥 △전북 황산 △충남 보령 △경북 영덕 △충남 논산 등지의 초·중·고교 및 지역아동센터를 순회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포츠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산간 지역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에게도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과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버스를 통해 유·청소년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스포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