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지역별 성장 불균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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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전남권, 지역별 성장 불균형 심화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1위 무안.최하위 영암
성장률 격차 14.4%… 전국 광역시도 중 5위
  • 입력 : 2018. 10.22(월) 21:00
  • cigin@jnilbo.com
전남권 지역별 성장 불균형이 심화되고 대도시 성장성은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와 무안군이 공공기관 이전, 전남도청 이전 등 배경으로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지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 20위권 내에 자리 잡은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전남권역 지자체들의 고른 성장과 광양.여수.순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후덕 (더불어민주.경기 파주갑) 의원이 통계청을 통해 확보한 ‘2010~2015년 광역 및 기초 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간 전남권역 내 성장률 상위권은 1위 무안군(14.4%), 2위 영광군(13.9%), 3위 나주시(12.7%)로 나타났다. 반면 영암군(-1.1%), 광양시(-1.0%), 여수시(-0.3%) 등은 하위권이다.

지역내총생산은 시.도 단위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 해당 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도 단위 종합경제자료로 국내총생산(GDP)을 지역 기준으로 풀이한 지표다. 전남권 22개 시군의 성장률을 살펴보면 무안군, 영광군, 나주시에 이어 구례군(8.3%), 진도군(6.0%), 함평군(4.2%), 완도군(3.8%), 고흥군(3.7%), 화순군(3.7%), 장성군(3.5%), 신안군(3.5%), 목포시(3.4%), 강진군(3.3%), 장흥군(3.0%), 순천시(1.6%), 해남군(1.6%), 담양군(0.9%), 보성군(0.2%), 곡성군(0.2%), 여수시(-0.3%), 광양시(-1.0%), 영암군(-1.1%) 등의 순이다.

윤 의원은 전남권 상위 3곳과 하위 3곳의 성장률 격차는 14.4%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상하위 격차 전국 1위는 인천으로 22.1%다.

228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충북 청주시(22.1%), 2위 인천 연수구(19.3%), 3위 경기 오산시(19.2%), 4위 부산 강서구(17.6%), 5위 경기 화성시(17.3%) 순이었다. 전국 최하위는 인천 강화군(-7.7%), 인천 동구(-2.8%), 부산 사상구(-2.6%), 인천 남구(-2.5%), 울산 동구(-2.1%) 등이었다.

전국 228개 지자체 가운데 순위를 따져보면 무안군은 전국 9위, 영광군은 10위, 나주시는 16위 등 전국에서도 상위권이다.

영암군과 광양시, 여수시, 곡성군, 보성군, 담양군, 해남군, 순천시 등은 전국 200위권에 머무르며 부진한 모양새다.

전남권 지자체들의 성장률 침체는 전남 지역내총생산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전남도 지역내총생산액을 살펴보면 △2005년 42조9253억원 △2006년 42조9511억원 △2007년47조7304억원 △2008년 52조4238억원 △2009년 51조5439억원 △2010년 59조9010억원으로 5년간 약 17조원이 상승한 반면 △2011년 62조6894억원 △2012년64조6422억원 △2013년 62조2894억원 △2014년 62조4567억원 △2015년 65조4542억원으로 오르고 내리길 반복했다.

진창일 기자 changil.jin@jnilbo.com
cig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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