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콘서트 '국악, 춤바람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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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봄맞이 콘서트 '국악, 춤바람 나다'
내일 도립국악단 무안 공연
  • 입력 : 2016. 02.26(금) 00:00
'Brand New Arirang' 공연 모습.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전남도립국악단이 탱고, 플라멩코 등 다양한 춤과 국악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27일 오후 5시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개최되는 퓨전국악그룹 아이리아의 '국악, 춤바람 나다'.

이번 공연은 도립국악단과 퓨전국악그룹 아이리아가 한국무용, 선반 사물놀이를 비롯해 젊은 춤꾼들의 패기 넘치는 비보잉 댄스와 라틴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의 바람'을 주제로 구성된 첫 무대는 원장현 작곡의 '춤산조'를 젊은 국악인 장현영(대금), 박희재(가야금)씨가 연주한다. 대금의 청명함과 여성 춤꾼의 멋드러진 춤사위의 조화가 백미다.

아이리아는 전라도 말투의 구수함을 살린 '그랑께'를 들려준다. 남도의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길 바라는 열망을 담은 곡이다.

두번째 무대는 '변화의 바람'을 주제로 라틴댄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다. 탱고곡으로 유명한 'Amado Mio'와 춘향가 중 '사랑가' 가사를 차용해 작곡한 '사랑가'를 시작으로 고(故) 문병란 선생의 시로 익숙한 '직녀에게'가 무대를 장식한다.

영화 '화양연화' 삽입곡 중 하나인 'Quisaz, Quisaz, Quisaz'의 영어버전과 팝송 'Sway'가 국악과 어우러진 라틴댄스의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는 '새로운 바람'을 주제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세상을 품는 메아리라는 부제를 붙인 '부용산', 스페인의 전통춤 플라멩코를 모티브로 작곡된 '거울 속 여인' 등이 연주된다. 대미는 이색적인 'Brand New Arirang'의 연주에 맞춰 전 출연진이 춤을 추는 것으로 장식한다.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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