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예술을 선도하는 예술 실험실인 아시아 창작공간 대표들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광역시에 모여 새로운 창작공간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제 1회 아시아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예술 공간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개념 복합문화시설인 아시아문화전당의 새로운 창작시스템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며 '국제심포지엄', '미디어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제심포지엄'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에서 창작공간 운영의 주요 화두인 '이동성'을 주제로 열린다.
일본의 도쿄원더사이트, 중국 비타민창작공간, 인도네시아의 루앙루파 등 아시아 10개국 10개 기관과 서울 금천예술공장, 인천 아트플랫폼, 대안공간루프 등 국내 14개 기관 등 11개국 24개 창작공간 대표가 참여하여 아시아의 다양한 창작공간을 소개한다.
또한 '아시아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 및 전시를 위한 협력'과 '아시아 창작공간 간 아카이브 공유'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예술 교류 협력을 모색한다.
해외 참여기관 중 '도쿄원더사이트'는 일본의 대표적인 예술문화 창작공간으로, 일본의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교류ㆍ지원한다. 중국의 '비타민창작공간'은 중국 광저우 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대안예술공간으로 컨템포러리아트를 지향한다.
아시아의 창작공간 작품들을 소개하는 '미디어 전시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 개최된다. 창작공간들이 소장한 아카이빙 자료를 활용하여 '국제적 이동, 다양성'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 사진 등 디지털 예술 작품들을 전시한다.
조사라 기자 sr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