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관계자들이 영광군 가마미 해변 일원에서 해안방제 합동훈려을 펼쳤다 |
3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오염사고 시 해안에 부착된 기름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해경과 지자체 간 방제기술을 공유하고 사고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목포해경은 항해 중 충돌한 화물선과 유조선에서 유류가 유출되어 가마미 해변으로 기름이 밀려간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해안방제 훈련은 해안오염조사를 시작으로 지휘소 설치 및 안전교육→해안방제 작업폐기물 관리ㆍ처리 →현장정리·해안정화활동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회수기 1대, 세척기 4대, 트랙터 1대가 동원됐다.
해안방제 작업은 구획별 유류오염 상황에 따라 고압세척기를 활용한 암반지역 방제, 저압세척기를 활용한 자갈지역의 오염물질 제거,중장비를 활용한 모래해변 방제 및 폐기물 처리 등으로 구분해 이뤄져 실전성을 높였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훈련을 통해 방제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해양오염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