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2025 광주오픈 챌린저 테니스 4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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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정현, 2025 광주오픈 챌린저 테니스 4강 진출 실패
세계 122위 스쿨케이트에 0-2 석패
  • 입력 : 2025. 04.25(금) 18:14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정현이 25일 광주광역시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 본선 남자 단식 3라운드(8강전)에서 세계 122위 트리스탄 스쿨케이트(24·호주)와 경기하고 있다. 광주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29)이 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438위 정현은 25일 광주광역시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본선 5일째 남자 단식 3라운드(8강전)에서 세계 122위 트리스탄 스쿨케이트(24·호주)에 세트스코어 0-2(3-6, 1-6)로 완패했다.

스쿨케이트는 강력한 서브와 폭발적인 포핸드샷으로 정현을 공략했으며, 정현은 포핸드가 강한 상대에게 90% 정도 포핸드 쪽으로 공을 보내는 등 단순한 플레이로 무너졌다. 상대 매치포인트에서는 더블폴트까지 범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시간 18분 만에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2-1로 앞선 가운데 맞은 자신의 서브게임 때 40-30로 리드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고 2-2 동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이후 스쿨케이트는 힘을 내 서브 에이스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획득해 3-2로 앞섰고, 결국 6-3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2세트에서도 두 게임을 내리 내주는 등 흔들렸고, 상대와의 포핸드 스트로크 싸움에서 계속 밀리며 1-6으로 졌다.

지난주 부산오픈 챌린저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는 등 기세를 올렸으나 오랜 공백을 실감하며 4강에는 오르지 못했던 정현은 광주오픈에서도 다시 8강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직관한 감독 출신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은 “정현이 기본 감각은 있는데 아직 자신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어제도 오늘도 포핸드 공격으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