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농기계 자동 알림 시스템 전광판 등을 운영하며 농기계 사고 예방에 나섰다. 나주시 제공 |
나주시는 봉황면 죽석리에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38대에 단말기를 부착하고 전광판 1개소를 설치해 농기계 사고 감지 알림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단말기가 부착된 농기계의 종류, 위치, 차량 간 거리를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노출해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한다.
여기에 영농철에 빈번한 농기계 전도·전복 사고가 발생하면 가족 보호자와 119응급지원센터(소방서)에 자동적으로 사고 위치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전남 지역 농기계 사고 동향을 살펴보면 4~6월 사이에 집중 발생되며 사고 원인으로는 △노후된 농기계 사용 △운전미숙 △야간 작업 시 시야 확보 부족 △안전장치 미비 등이 꼽힌다.
사고유형별로는 전복, 충돌, 낙상 끼임 사고 등이며 최근 3년간 2020년 63건, 2021년 74건, 2022년 67건 등 총 204건의 농기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나주시는 농기계 사고 예방법으로 철저한 사전 점검, 보호장비 착용, 정해진 속도 준수, 조명 반사판 부착, 보조자 동행 권장 등을 당부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농철 농기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영농 안전망을 봉황면 죽석리에 시범 구축했다”며 “시범사업 성과를 통해 농기계 사용이 많은 읍면 단위로 사업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용의 기자